전유가능성이란 타인에 의한 모방으로부터 자신의 기술을 지키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전유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모방이 쉽지 않아 혁신의 결과를 지키기가 쉽다는 것을 의미하고, 전유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외부성이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기술 환경을 의미한다.
복합성j=1−∑i(CjCjk)2 Cjk : 기술분야 j 특허들이 기술분야 i의 특허를 인용한 횟수 Cj : 기술분야 j 특허들의 총 인용 횟수
복합성은 해당 기술의 발전에 얼마나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는가를 의미한다.
점진적 혁신과 급진적 혁신의 기술체제 특성
기술체제의 특성
점진적 혁신
급진적 혁신
누적성
높음
낮음
전유가능성
높음
낮음
복합성
낮음
높음
독일과 영국의 주요 특화 기술의 특성
국가 별 특허의 기술의 특성
누적성
전유가능성
복합성
독일
0.123
0.122
0.703
영국
0.098
0.109
0.715
독일의 특허들이 누적성과 전유 가능성이 높고 복합성이 낮아서 자본주의 다양성론의 예측과 합치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자동차 관련 기술의 특성과 특화 국가
기술분류
기술특성
기술내용
특화국가
123
다소 점진적
내연기관
독일
701
다소 급진적
내비게이션
독일
280
다소 점진적
육상운송수단
독일
296
다소 점진적
차체
독일
192
다소 점진적
클러치
독일
대체로 자동차 관련 기술은 다소 점진적이고 독일이 특화해서 자본주의 다양성론과 합치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내비게이션 기술은 다소 급진적인데 이는 내비게이션 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다른 분야와는 달리 전자, 통신, 소프트웨어 기술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자동차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자동차 산업에서 점차 전자,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내연기관과 차체 기술에 대한 보완적 기술로서 독일 기업이 특화할 수밖에 없었고, 또한 이러한 사정이 독일 기업에게 있어 다른 국가에 비해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제약 관련 기술의 특성과 특화 국가
기술분류
기술 특성
특화 국가
514
점진적
독일, 영국
435
다소 급진적
영국
424
다소 급진적
영국
제약 관련 기술에서도 점진적인 분야와 다소 급진적인 분야가 있으며 영국은 모든 영역에 특화했지만 독일은 점진적인 분야에만 특화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독일이 바이오 분야를 육성하였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제도적 한계로 일부 분야에 한정되었다는 자본주의 다양성론자들의 주장을 뒷받침
영국이 514번에도 특화한 것은 기술들의 보완적 관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비교우위의 복합적 원인
하나의 이론으로 복잡한 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
자동차 기술 중에도 급진적인 분야도 있는데 왜 자유시장경제가 그 분야에 특화하고 독일 기업이 기술이나 상품을 수입하는 국제적인 분업이 일어나지 않고 독일 기업이 직접 급진적인 분야에 특화했을까?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상호보완성과 지식확산의 영역이 지리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클러스터 이론이나 지식 확산의 지역화 이론이 필요해 보인다.
영국의 경우 점진적 기술체제인 유정과 발전 분야에 특화
영국이 발전분야에 특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영국이 원자력 발전에 강점이 있기 때문인데 방사선 에너지 분야도 다소 점진적이기 때문에 이 분야는 전체적으로 점진적 기술체제에 기반
유정과 원자력 산업은 국제관계의 정치적 역학관계가 많이 작용하고 규모의 경제가 크게 작용
점진적 기술체제는 지식이 암묵적이고 누적성이 크기 때문에 후발국 입장에서 추격이 용이하지 않다
이러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선발국인 영국의 경쟁력을 유지시킨 것으로 추측
독일과 영국의 혁신 시스템은 실제 자본주의 다양성론의 설명과 같을까?
이론이 예측한 바와 같은 특화가 관찰되더라도 이것이 이론을 완전히 뒷받침한다고 볼 수는 없다.
자본주의 다양성론은 특화가 서로 다른 혁신 시스템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실제 혁신 시스템이 다르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독일과 영국의 발명자 통계
(a)
특허 수
내국인 특허 수
외국인 특허 수
외국인 비율
독일
313338
286979
26359
8.4%
영국
64242
53230
11012
17.1%
(b)
발명자 수
내국인 발명자 수
외국인 발명자 수
외국인 비율
독일
119624
105644
13980
11.7%
영국
36672
30190
6482
17.7%
(c)
이직자 특허 수
비율
내국인 이직자 특허 수
비율
독일
122809
39.2%
117665
41.0%
영국
38249
59.5%
32255
60.6%
(d)
평균 이직
내국인 평균 이직
외국인 평균 이직
독일
0.25
0.27
0.09
영국
0.70
0.72
0.61
혁신 시스템 차이의 증거
영국 기업들은 채용을 통해 지식을 확보하는 경향
(내국인) 이직자 특허 비율, (내국인) 평균 이직 모두 영국이 상대적으로 높다.
영국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해외 인력을 활용
제도적 상호 보완성의 일관성
정합적이지 않은 제도가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독일 기업이 국내의 제도적 제약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을 많이 고용하고 국내 노동자와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독일은 영국보다 외국인을 적게 활용하고 외국인들의 이직도 영국에 비해 적었다.
기업과 노동자들의 행동은 최적화의 결과라기보다는 일관된 국가적 특성의 영향을 받는다
자동차 관련 기술의 평균 이직 횟수
분류
독일
영국
비고
123
0.13
0.60
내연기관
296
0.14
0.18
차체
192
0.24
0.22
클러치
188
0.13
0.21
브레이크
303
0.14
0.91
유압
701
0.09
0.21
네비게이션
전체
0.16
0.47
자동차 기술들은 대부분 점진적 기술체제에 가깝기 때문에 노동자의 장기근속이 유리하지만 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에서 영국의 이직 횟수가 독일보다 많았다.